세종충남대병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다.


“공연을 감상하시는 모든 분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병원 임직원들과 내원객들이 감미로운 음악 선율을 통해 행복한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박재형)은 9월 30일(화) 오후 3시부터 본관 1층 로비에서 세종예술고등학교(교장 황덕수) 학생 20여명이 참여하는 ‘2025학년도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세종예술고등학교 음악과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 외에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고 음악이라는 재능을 사회에 나누며 예술가로서 책임감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재능기부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환우와 가족, 병원 임직원들에게 음악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선사해 문화예술의 치유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이다.

세종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은 ‘가을에 띄우는 음악 편지’를 주제로 기악, 성악, 국악 등 동서양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피아노 독주(Lyric Stücke Op.12 No.1-E.Grieg, 연주/이서연), 첼로 독주(세계의 약속-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반주/이송현), 현악 앙상블(Flute Quartet in D major, K.285-W.A.Mozart, 연주/황예지, 김하영, 신지아, 강현유), 가야금 연주(12현 가야금과 피아노 ‘매화타령’ 편곡/이준, 이현진· 연주/백나현·반주/백나현 교사), Piano 4 Hands(Canon in D Major-Pachelbel, 연주/심서현, 이시후), 피아노 독주(Piano Sonata no.18 mov.3-L.v.Beethoven, 연주/박재건), 성악 독창(가을 엽서, 작곡 음악과 1년 김민지·연주/김효주·반주/진채영), 바이올린&첼로(Schon Rosmarin-F.Kreisler, 연주/황정인, 신지아), 플루트 듀엣(The Magic FLUTE for two flute, No.1, No.9, No.17-W.A.Mozart, 연주/김하영, 오서윤), 성악 2중창(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연주/고현영, 임소이), Piano 4Hands(Can Can 4 Hands-J.Offenbach, 연주/남지현, 허예원)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박재형 병원장은 “세종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뛰어난 공연 실력에 감동 받았다”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병원 임직원들에게는 새로운 기대와 재충전의 활력을 주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준 세종예술고등학교 학생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예술고등학교는 2018년 3월에 개교했으며 세종시 최초이자 유일한 예술고등학교로 음악과, 미술과, 실용음악과, 공연예술과 등 4개 학과에서 220여명의 학생들이 예술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