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신 세종시교육청 정책국장이 "2026년도 예산안 1조 1,817억 원 편성"과 관련된 세부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은 10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1,817억 원으로 편성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기초학력 강화, AI 및 디지털 교육, 그리고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은 세입과 세출 모두에서 세종시교육청의 교육 재정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예산 감축과 보유 기금의 최대 활용을 통해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와 AI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이 포함되어 있어 미래 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2026년도 세입 예산안은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 이전 수입이 전년 대비 177억 원 증가한 1조 25억 원으로 편성되었으며, 자체 수입(22억 원)도 소폭 증가했다. 이와 함께, 보유 기금을 최대한 활용하여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내부 거래 전입금으로 1,693억 원을 편성하여 학생의 종합적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세출 예산안은 교원의 낮은 연령대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재정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예산 조정 협의회와 자체 심사를 통해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 운영비는 전년도 대비 60억 원 증가한 1,223억 원으로 편성되어 학교 자치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세부적으로는 기초학력 맞춤형 지원 및 방학 중 학생 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60억 원, AI 중점학교 운영과 AI 정보교육실 구축을 위한 41억 원, 그리고 세종 이공계 인재 도약을 위한 지능형ㆍ첨단과학실 구축 지원에 38억 원이 배정되었다. 또한, 늘봄학교 운영비로 163억 원, 학생 정신건강 및 상담 운영에 26억 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을 위한 78억 원이 포함되었다.
교육복지 사업으로는 누리과정비, 현장체험학습비 및 무상급식비 지원 등 모든 학생이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962억 원이 반영되었으며, 학교 지원 본부 예산으로는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409억 원이 편성되어 학교가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영신 정책국장은, "세종시교육청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보통교부금 보정액 추가 확보와 강도 높은 지출 구조 조정을 통해 세종 교육가족과 시민들이 맡겨준 소중한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이어서,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소중히 여기며, 각 개인의 특성과 성장을 고려한 맞춤형 미래 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우리는 모든 학생이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