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가 지난 8월 25일부터 15일간 이어진 제100회 임시회를 8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의회 본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총 88건의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비롯한 다양한 조례안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의결됐다. 이는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시정 환경에 발맞춰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의원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여미전, 김현미, 김현옥, 윤지성, 안신일, 김재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문제 제기와 함께 정책 제언을 펼쳤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최근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던 가운데, 의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전격적으로 밝혀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그동안 시의회 안팎에서는 상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으나, 이와 같은 자진 사퇴 결정과 사퇴에 대한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 가결로 모든 징계 논의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사퇴 의사를 밝히는 상병헌 의원


상 의원은 사퇴 의사를 표명하며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퇴는 지역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으며, 남은 의정 활동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향후 시의회 구성 및 운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상 의원의 사퇴에 따라 향후 보궐선거 실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람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방청석에서 본회의를 참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제2차 본회의 방청석에는 보람초등학교 4학년 학생 23명과 인솔교사가 참여하여, 미래의 세종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현장을 직접 보고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세종시의회는 미래를 향한 의정활동을 위한 101회 임시회도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열고 추가적인 조례안 및 다양한 안건들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