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에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정용환(좌측)박사가 연양초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세종시 연양초등학교(교장 정원식)는 과학의 날 기념으로 지난 17일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자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과학자와 함께하는 나의 꿈’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등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9명이 강연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과학자들은 ‘기후 위기 시대, 미래에는 어떤 에너지가 사용될까?’, ‘고흐의 그림은 왜 비쌀까?’, ‘심해저의 광물 창고, 태평양에도 우리 영토가?’ 등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자신의 연구 분야와 과학자로서 삶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분야의 강연을 직접 선택하여 참여했으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강연자와 자유롭게 소통하며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참여한 정용환 박사는 “학생들과 과학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 또한 어릴 적 꿈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라며 “이번 강연이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6학년 2반 이현준 학생은 함진호 박사님께 “태양은 왜 끝없이 타오르며, 태양에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라는 질문을 던져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정원식 교장은 “과학의 날을 기념하여 과학자들의 생생한 강연을 들으며 학생들이 과학의 중요성과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존중하고,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통해 꿈을 키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연을 진행한 과학자들은 사단법인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 한 장’ 소속으로 이 단체는 2013년에 결성되어 ‘찾아가는 과학 강연’ 등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