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족센터에서 글로벌 요리교실이 열리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가족센터(하미용 센터장)는 2월 4일 새롬종합복지센터 3층 요리실에서 세종시민과 함께 하는 ’글로벌 요리교실’을 개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이 주체가 되어, 세종시민들과 함께 출신 국가의 전통 요리를 만들며 문화적 교류와 정서적 공감을 나누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글로벌 요리교실’은 매월 2~4회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세종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2월에는 방학 특강으로 기획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에 진행된 ‘글로벌 요리교실 with kids’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여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

첫 번째 강의는 일본의 전통 요리인 ‘테마키스시’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일본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강사로 나서 참가자들에게 요리 과정을 세심하게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손수 만든 테마키스시를 함께 나누며 일본의 음식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2월에는 일본(테마키스시)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차퀘티아오) ▲중국(만두) ▲북한(조랭이떡국) 등 각국의 요리를 순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단순한 요리 강좌를 넘어 각국 요리에 담긴 문화적 배경과 이야기를 공유하며, 참가자들 간 소통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비가 2회 기준 10,000원으로, 세종특별자치시 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하미용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글로벌 요리교실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비다문화 가정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 향상과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