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3년간 이어온 '월요이야기'를 모아 '최민호 시장의 새벽 3시 – 그들에게 쓰는 월요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단행본을 출간한다.(사진은 2026년 신년사 중에서 발췌하였음)


최민호 세종시장이 3년간 매주 월요일, 직원들에게 배달했던 '월요이야기'를 모아 내년 1월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오늘(29일) 마지막 '월요이야기' 연재를 통해 이 소식을 알리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책으로 엮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2023년 2월 첫 '월요이야기'를 시작한 이래, 약 3년간 총 127회에 걸쳐 이 글을 직접 써왔다.

그는 매주 월요일 새벽, 조간신문을 펼쳐보는 마음으로 직원들의 시각과 감각을 노크하고자 했다면서, 바쁜 시정 속에서도 직접 글을 쓰기 위해 토요일이나 일요일 새벽 시간을 활용해, 독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한다.

그의 노력은 일부 언론에서 고정 칼럼으로 연재되기도 하고, 이름 모를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며 SNS를 통해 전파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의 제목은 가칭 '최민호 시장의 새벽 3시 – 그들에게 쓰는 월요이야기'로, 127편의 글 중 주제별로 엄선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최 시장은 '월요이야기'가 젊은 시절 아내에게 보냈던 연애편지의 이름이었다는 개인적인 일화도 공개하며, 시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글을 써왔음을 고백했다.

이처럼 세종시 공직자 및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월요이야기'의 출판은 최민호 시장의 재임 기간 소통 방식과 리더십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출판기념회는 최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중요한 의미를 더할 것이라는 지역 정가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