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대회의실과 1층 로비에서 '이북5도 세종사무소 가족결연 행사'와 '제18회 이북도민 통일미술대전 세종시 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소장 홍근진)는 '이북5도 세종사무소 가족결연 행사'와 '제18회 이북도민 통일미술대전 세종시 전시회 개막식'을 세종시청 대회의실과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족결연 행사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이북5도민과 북한이탈주민 간의 결연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탈북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통일미술 전시회는 이번에 처음 세종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경조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과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박진만 민주평통 세종부의장, 김현옥 세종시의원을 비롯해 이북5도위원회 각 시·도 사무소장, 주요 단체장 및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가족결연식 행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 김연경와 이북5도민 이지연 씨 등 총 5쌍이 새로운 가족으로 자매의 인연을 맺었으며, 예년과 달리 올해 가족결연을 맺은 이북도민들은 모두 실향민 2세들로 구성됐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이들 북한이탈주민과 이북5도민 지원 활동에 기여해온 공로로 세종지구 황해도민회 소속 엄대현 씨와 세종시가족센터 박지정 씨, 대전세종하나센터 추선희 씨가 이북5도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정경조 위원장은 "이북5도위원회는 1949년 출범 이후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해 왔다"며 "약 880만 명의 실향민과 후손이 전국에 살고 있으며 이는 국민의 17%에 달하는 큰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에 오신 이북5도민과 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세종시는 여러분이 지역사회 안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늘 곁에서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가족결연식에 앞서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제18회 이북도민 통일미술대전 세종시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세종시 남북교류협력기금 특별 사업으로 진행되며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도모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한문과 한글 서예, 문인화, 한국화, 서양화 등 총 78점의 수상 작품 중 21점이 전시되고 오는 21일까지 나흘동안 세종시청 1층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