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천범산)은 26일 교육청에서 2025년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교육행정협의회 위원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법정·비법정 전출금 규모를 심의·의결하고 시-교육청 간 주요협력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법정 전출금 732억 원과 비법정 전출금 32억 원 등 총 764억 원의 교육청 재정 전출 규모를 확정했다.

비법정 전출금 주요내용은 ▲교복비 지원 ▲동 지역 통학차량 지원 ▲통학로 안전지킴이 운영 ▲진로박람회 운영 ▲세종 교육국제화특구 운영 ▲읍면지역 기숙형 학교 경비 지원 등 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습권 보장하고,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평생학습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시가 지난 9월 1일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을 출범시킨 데 이어 교육청도 내년 초 평생교육원을 개원하는 만큼, 두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학생과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시와 교육청은 교육복지, 통학안전, 교육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자문을 받으며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시는 교육청과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미래교육 도시 세종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심의·의결된 예산안은 시의회 예산심의 절차 등을 거쳐 오는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