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철 생수얼음으로 졸음 쫓으세요!”
화물차 운전자 대상 얼린 생수 무료 제공
세종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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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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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우먼] 김민희 기자=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이의준)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생수얼음을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6월 3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생수얼음은 화물차 이용이 많은 노선의 ex화물차라운지가 있는 5개 주유소[입장(서울), 청주(서울), 옥산(부산), 신탄진(서울), 옥천(부산)]에서 제공하며, 13:00~17:00, 00:00~06:00에 방문하는 화물차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앞선 5월 1일부터 ‘휴식-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여 화물차 운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입 한 달째인 5월 31일 까지 1,059명이 참여하였고, 대가로 5천원 상당의 마트 또는 주유 선택이용 쿠폰이 1,812장 발송되었다.
제도의 참여를 위해서는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고, 교통안전 동영상을 시청 후 차량 번호와 핸드폰 번호를 남기면 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18~’20)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82명 중 화물차 사망자가 302명(51.9%)으로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졸음ㆍ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240명(79%)으로 화물차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용 화물차는 전체 화물차 등록대수의 11.8%*에 불과하지만 최근 3년간 사망자는 201명으로 비사업용 101명의 두 배에 달한다. 사업용 화물운전자의 경우 장시간, 장거리 운전**으로 졸음운전에 취약하며, 낮은 수익구조로 인해 과로·과적·과속 운행에 노출된 것이 사업용 화물차 사망자 수가 많은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개정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맞추어 2시간 연속운전 시 15분 이상 휴식의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게시설 확충과 더불어 ‘생수얼음 제공’, ‘휴식-마일리지’ 도입 등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