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이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우먼] 김윤영 기자=최민호 세종시장이 2026년 1월 5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새해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파도를 넘어 넓은 바다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월파출해(越波出海)'를 인용하며,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종시를 '미래전략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브리핑은 먼저 2025년 세종 시민이 선정한 10대 성과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특히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는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으며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고, 이 외에도 '행정수도 완성' 국정과제 반영, 세종지방법원 및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예산 확보, 그리고 자족 기능 확충의 발판이 된 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소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최 시장은 이러한 성과들이 시민과 언론인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하고, 2026년에는 이 성과들을 뛰어넘어 미래전략수도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현재 세종시가 직면한 불확실한 대외 환경과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다양한 과제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정체하지 않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는 '월파출해' 정신을 강조하며, 2026년은 시정 4기가 마무리되는 해이자,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은,

행정수도 완성 : '행정수도 특별법'과 '세종시법' 통과를 추진해 법적 기반을 다지고, 보통교부세 불균형 해소를 통해 재정 안정을 꾀하며, 대통령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성평등가족부 등 주요 기관의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노선을 공식화하고 도심 내 역 설치를 추진하며, 조치원역을 충청권 광역 철도망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며, 제천 횡단 지하차도 등 주요 교통 인프라 건설도 이어간다.

한글문화도시 위상 강화 : 3,000억 원 규모의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통해 세종시를 한글문화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고, '한국어 국제문학상' 도입 및 '국제 한글비엔날레' 준비를 통해 한글 세계화를 선도할 것이며, '한글놀이터'와 '세종한글미술관'도 본격 운영된다.

동북아 최고의 박물관 도시 조성 : 7개 국립박물관 단지를 목표로, 국립민속박물관과 유네스코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세종시립박물관'과 '장욱진생가 기념관'을 연내 준공하고, 국보 '월인천강지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이 가꾸는 정원도시 실현 : 정원도시 기반을 확대하고 중앙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여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만들고,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대비한 테마정원 조성 및 동림산 '자연휴양림' 조성도 진행된다.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 발전 : '스마트도시계획'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규제자유특구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마무리한다. 또한, 미래전략산업과 AI 융합을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여 스마트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민호 시장은 "2026년 세종시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월파출해'의 정신으로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창출하겠다"면서, "확고한 비전으로 '행정수도'를 넘어선 '미래전략수도'로 대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