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 윈드 오케스트라 ‘예그린’을 초청해 가을 음악회을 열었다.
“분위기 깊어가는 가을날에 병원에서 색소폰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선율을 만끽하니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박재형)은 11월 14일(금)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본관 1층 로비에서 내원객과 직원들을 위한 세종 윈드 오케스트라 예그린(단장 원진)을 초청해 가을 음악회를 개최했다.
세종 윈드 오케스트라 예그린은 세종에서 활동하는 음악동호인 단체로 클래식과 가요, 가곡, 경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한다.
특히 색소폰이 갖는 특유의 매력과 감성을 잘 표현하며 활발한 연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의 시작은 세종 윈드 오케스트라 예그린의 ‘Besame Mucho’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뒤 ‘Beautiful Dreamer’, ‘Anything that's part of you’에 이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의 ‘The Moon represents My heart’ 연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오카리나 연주와 독창, 합창 공연이 펼쳐져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관람객들은 귀에 익숙한 연주가 펼쳐질 때마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박수로 화답하는 등 감미로운 음악 선율을 매개로 하나가 됐다.
원진 단장은 “가을 음악회를 감상하면서 잠시 일상의 숨을 고르고 음악이 건네는 여유와 깊이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음악을 통해 환우와 병원 임직원들에게 미소와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