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

경찰·소방 정신응급현장인력, 자살시도자와의 협상기법

세종우먼 승인 2024.06.16 11:28 의견 0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6월 14일(금) 관내 경찰과 소방 등 자살시도 현장에 출동하는 정신응급현장인력 30여명을 대상으로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은 극단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자살시도 대상자와의 의사소통 등 상황극 재연을 통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효과적인 협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위기 협상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자살위기자에 대한 중재, 실제 상황별 시뮬레이션, 토론 및 발표 등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을 통해 간접적으로 위기 상황을 이해하고 신속하게 개입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직접 체험했다.

실제 자살시도 상황에 출동하는 정신응급현장인력은 자살시도자와의 협상 능력에 따라 자살 위험성 완화가 결정될 수 있어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높은 수준의 민감성과 준비 자세가 필요하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경찰과 소방 뿐 아니라 하반기에는 민·관 관계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도 정신응급대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자살유족 핫라인(044-864-0199)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