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창립 50주년 및 김천 이전 10주년 기념 '타임캡슐 제막식' 개최

- 농작물 대표 씨앗 44종 등 총 346점 타임캡슐에 보존
- 50년 후인 2074년도 개봉, 인류의 종자개발 산업에 활용...

세종우먼 승인 2024.04.24 11:33 | 최종 수정 2024.04.26 09:54 의견 0
국립종자원 창립 50주년과 김천 이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타임캡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세종우먼] 김윤영 기자=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24일 오전 11시 국립종자원 로비에서 '국립종자원 창립 50주년과 김천 이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타임캡슐 제막식'이 열렸다.

오늘 행사는 김기훈 원장을 비롯해 경남 및 강원 지원장, 노조 위원장 및 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에 이어 기념사, 타임캡슐 제막식 및 기념식수, 기념촬영순으로 진행됐다.

국립종자원은 'K-종자, 세계로 뻗어가는 힘'을 슬로건으로, '식랑주권 확보와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974년 11월 국립종자공급소로 발족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공공기관이다.

이번에 봉인되는 씨앗 44종은 파이렉스 시험관에 각각 진공 처리한 후 특수 제작된 타임캡슐에 봉인되어, 50년후인 2074년도에 개봉하여 씨앗을 땅에 심어 발아시킨 후, 인류의 식량 공급을 위한 종자 개발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타임캡슐에는 2024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공고 포스터와 직원 수첩 및 달력, 국립종자원 30년사, 50년사, 깃발 및 규정·법령집, 후배 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 총 346점이 봉인됐다.

김기훈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기훈 원장은 축사를 통해, "종자산업은 농업의 근본이며 우리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분야"라면서, "국립종자원은 식량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하여 고품질 정부 보급종 공급과 품종보호 제도를 운영해 신품종 육성가의 권리를 보호하는 기관"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자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으며, 종자 검정, 유전자 분석, 병리검정 등 종자분야의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서, "오늘 타임캡슐에 봉인되어 보존되는 씨앗은 향후 우리 인류의 식량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국가적인 사업에 사명감을 가지고 타임캡슐을 제작해 주신 김창호 한국이미지 대표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열린 타임캡슐 제막식 영상은 5월 22일 열리는 'aT 행사 및 워크숍' 식전에 방영될 계획이다.